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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X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안녕!

오늘 추천할 책은 2권이야. 모두들 하루키의 에세이 2권을 읽어봤으면 해. 

이런 삶 꿈꿔보지 않았니?

죽을 때까지 쓸 돈은 다 벌었어. 요즘 말로 경제적 자유? FIRE? 뭐 그런거야. 무조건 놀기만 하면 지루하니깐, 내가 일하고 싶으면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laying with FIRE - A Complete Breakdown of th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Movement – Legacy Builders Financial

이를 테면 런던에서 한 6개월, 로마에서 6개월. 또 하와이에 가서 한 1년정도 일하면 어때? 물론 잔소리할 상사도 형식적인 회의도 없어. 그러다 내가 너무 소진된다 싶으면 또 몇 일, 몇 달, 몇 년이고 쉬어. 내가 쉬고 싶은 만큼.

하지만 나는 유능하기 때문에, 내가 쉬고 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겠냐고 계속 제의를 해. 그리고 내가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이 수 십 억원씩 계약금을 들고 서로 자기와 일 해달라고 애원해.

이것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었어. 그는 노마드의 삶을 1980년대부터 살았다고. ㅋㅋㅋ FIRE라는 말이 있기도 전에. 다들 소설 한번씩 읽어봤겠지? 딱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이 이래. 그리고 1949년생이니깐 이제 73세고 아직도 소설을 쓰니 현역이라고 할 수 있지.

물론 그는 자신의 삶을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기분을 표현 했어.

“아보카도의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하거나 문득 생각이 날 때면 그대로 남태평양의 후미진 해변으로 수영을 하러 갈 수 있는 생활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한 기분으로 가득 차게 해주는 지를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약금 30억원 땋!!!

한국 출판사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을 출판하기 위해 선지급 해야 하는 액수야. 한국 단행본 시장 전체가 1년에 7천억원 정도 되거든, 근데 하루키에게 한 사람한테 선인세만 30억 정도를 준다. 대단하지 않니?

(선인세는 책을 팔기전에 출판사에서 작가에게 미리 주는 돈이야. 이 정도는 팔릴 거 같으니깐, 미리 돈을 주고 판권을 사는 거지. )

 

그의 최대 히트작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는 전세계적으로 1100만부가 팔렸어. 나도 하루키가 얼마나 부자인지 찾아봤는데, 정확히 나온 자료는 없더라고.

 

생각해보자. 권당 인세가 10% 정도 되니깐, 노르웨이숲 1권당 대략 1,500원 X 1100만부 = 165억원이네. 노르웨이 숲만.

또 하루키는 한국에서만 대략 400~500만권 책을 팔았다고 추정이 되거든. 이것도 7-80억원 될꺼야. 일본은 당연히 한국보다 클 거고 ㅋㅋㅋ

 

물론 하루키에 대해 이런 저런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하루키는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손꼽히는 소설가임은 틀림없지.

친절한 하루키는 자신의 비법을 공개한다. 

하루키는 어떻게 수십년 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그는 소설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30년 정도를 성실하고 꾸준히 해왔으면, 경지에 오르지 않겠냐?

 

친절하게도 하루키는 본인의 소설을 쓰는 비법을 이 2권에 써놨어.

 

이렇게 성공한 소설가가 모두가 꿈을 꾸는 유능한 프리랜서? 아님 팔리는 소설가? 아님 글로벌 노마드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고. 이 비결을 안다고 모두가 하루키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Bob Ross | Robert Norman Ross (October 29, 1942 – July 4, 19… | Flickr

(어때요? 참 쉽죠?)

하루키는 어떻게 수십년 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그는 소설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30년 정도를 성실하고 꾸준히 해왔으면, 경지에 오르지 않겠냐?

 

친절하게도 하루키는 본인의 소설을 쓰는 비법을 이 2권에 써놨어.

 

이렇게 성공한 소설가가 모두가 꿈을 꾸는 유능한 프리랜서? 아님 팔리는 소설가? 아님 글로벌 노마드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고. 이 비결을 안다고 모두가 하루키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1. 업의 특징 (소설가) : 낮은 진입 장벽, 더 낮은 퇴출 장벽

우선 하루키는 소설가라는 업의 본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귀기울여 보자고.

하루키는 소설가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얘기하고 있어. .

펜과 종이 그리고 소설적 상상력만 있으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잖아? 특히 요즘은 더더욱 그렇지 웹소설 작가나 유투브로 돈 벌잖아. 누구나 좋은 소재와 글빨만 있으면. 반면  소설가를 오래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거야.

그래서 평생 소설만 쓰고 먹고 사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말이야.

하지만 하루키는 30대에 화려하게 데뷔해 40년 넘게 ‘현역’ 소설가로 살고 있어. 그에 대한 이런 저런 비판이 있고 이제 하루키가 예전만 못하다는 팬들의 말도 있지만.

2. 문학상에 대한 생각: 내가 곧 장르인데?

하루키는 문학상이란 입장권 같은 것이고, 본인에겐 필요 없다고 해. 하루키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었고, 하루키가 35년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데 입장권 같은 것이 필요할리는 없지.

35년간 현역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이경규에게 상이 필요할까? 이경규 자체가 장르고 코미디인데.

SBS [2013연예대상] - 남자최우수상 '이경규' - YouTube

(대상을 받고 싶었는데 최우수상을 줘서 표정이 안 좋긴 하네 ㅋㅋ)

 

사실 하루키가 첫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썼을 때, 그 데뷔작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아쿠타와상’을 탈 뻔한 적이 있었어. 이때 신인 하루키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심사위원 오에 겐자부로가 “이건 너무 외국 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한 느낌의 책이라 상을 못 주겠군요.”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바람의 노래’를 후보작에서 제외했어. 근데 이게 하루키가 뜬 다음에 매우 센세이셔널 해져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왜 아쿠타와상을 타지 못했나?”라는 책까지 나올 정도 였대

 

* 아쿠타와상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일본의 분게이슌주(문예춘추)에서 제정한 문학상. 1927년 사망한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업적을 기려 만들어졌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807180&memberNo=25317929

* 오에 겐자부로

일본의 소설가이자 사회운동가. 일본 내 진보주의, 평화주의의 상징으로 일본 양심의 상징으로 불리며 일본의 2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https://www.kyobobook.co.kr/author/info/AuthorInfoNew.laf?authorid=2000019401

 

근데 또 재밌는 건 뭐냐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하루키는 한 챕터를 할애해서 문학상에 대한 생각을 소상히 밝히고 있어.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체가 하루키가 역설적으로 문학상에 신경을 쓰였다는 생각도 들어. 특히 다음 문장을 보면 더더욱.

 

“그걸 일본어에 대한 모독이라고 보는 사람도 개중에는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로 그런 비판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어란 원래 터프한 것입니다.” P52,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번역체면 어때? ㅋㅋㅋ 언어에는 어차피 답이 없는데)

 

번역체 같다는 하루키의 문투를 지적하는 비판에 대해, 하루키가 굳이 해명하고 있으니깐. 사실 뭐 본인이 상관없다면 신경도 안 쓰겠지?

3. 하루키가 장편소설을 쓰는 루틴

하루키가 소설가로서 롱런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고 평생 그걸 지켰다는 점이야.  30여년간 말이야. 소설가의 삶이란 제 때 소설만 출판사에 넘겨주면 되잖냐? 집필을 꼭 자기 집이나 사무실에서 할 필요가 없단 말이지. 그래서 하루키는 로마나 런던 또는 하와이에서 몇 달 동안 지내며 소설을 썼어.

 

하루키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매일 5~6시간 의식을 집중해서 소설을 썼고, 매일 하루에 200자 원고지 20매를 반드시 쓴다고 했어. 30년간. 하루키가 장편소설을 기계처럼 찍어내는 루틴은 다음과 같아.

[하루키의 소설 쓰는 루틴]

하루키가 루틴을 강조하기 위한 이유는 작심삼일을 피하기 위해서야.

자신이 아니면 아무도 감시하거나 feedback 주거나 guideline을 줄 사람이 없는 거야. 철저하게 본인의 자유를 누리며 작업하기 위해, 철저하게 본인의 루틴을 정립해서 수십년간 그대로 실천 했어.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자면 어느 정도 자신의 의지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입니다.” 소설가의 일 

“내 나름의 고유한 시스템을 나는 오랜 세월을 들여 마련하고 내 나름대로 꼼꼼하고 주의 싶게 정비해 가며 소중하게 유지 관리해왔습니다.” 소설가의 일

 

재밌지 않니? 하루키는 여러 번 소설 쓰는 일이 너무 재밌다고 고백하거든.

“정말로 행복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뭔가 써내는 것을 고통이라고 느낀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키야~ 이렇게 소설 쓰는 게 재밌는데도, 저렇게 철저할 루틴을 만들고 관리했는데, 캐시야 우리도 리듬을 잃지 말고 꾸준히 글써보자 ㅠㅠ

 

“계속하는 것- 리듬을 단절하지 않는 것.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일단 리듬이 설정되어지기만 하면, 그 뒤는 어떻게든 풀려 나간다.” –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p19

 

나는 이걸 보면서 미켈란젤로가 생각났어.

Michelangelo -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Michelangelo -… | Flickr

(이 미켈란젤로 아님 ㅋ)

시스티나 대성당 가봤니? 거기엔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천장화가 있어. 천지창조 알지?

File:'Adam's Creation Sistine Chapel ceiling' by Michelangelo JBU33cut.jpg - Wikimedia Commons

미켈란젤로는 이 세기의 명화를 그리며 친구들에게 “진짜 그만 두고 싶어 미치겠다.” 라는 소리를 여러 번 했어. 르네상스 최고의 화가가 인류역사에 남는 명화를 그릴 때도, 항상 영감에 충만하거나 재미가 있는 건 아니야. 그는 꾸역꾸역 돈 받고 가서 저 역작을 완성해.

(오늘 일하러간 너에게 위로가 좀 되려나?)

4. 루틴을 지키기 위해 만든 루틴: 달리기

하루키는 자신이 직업 소설가가 되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필요도 없고, 따분한 회의에도 참여할 필요가 없는 ‘독립국 군주’가 되었다고 말해. 그리고 작가는 군살이 붙으면 끝장이 난다라고 하면서, 소설을 쓰는 일이 사실 육체노동에 가깝다고 고백하거든. 그래서 그가 게으름과 끝도 없는 방종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설쓰기와 병행했던 규율이 있었어.

 

바로 달리기야.

 

하루키는 체력이 떨어지면 사고 능력도 함께 떨이지고 사고의 민첩성, 정신의 유연성도 서서히 상실된다고 하면서, 뇌에서 태어나는 해마 뉴런의 수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비약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얘기해. 그리고 그 해마 뉴런은 28시간 후에는 소멸되니깐, 그것들이 소멸되기 전에 지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라는 말씀이야.

니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 네이버 블로그

즉 매일 하루키는 글을 쓰고, 달렸어. 40년간. 그 cycle만 계속 반복했다는 얘기야.

 

사실. 굉장히 유명한 일본의 소설가 중에 몸 만들기에 올인했던 아저씨가 예전에 계셨어.

 

미시마 유키오라고. 일본 극우 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아저씨도 병약한 몸으로 고생을 하고, 그 병약한 몸으로 인간의 섬세한 내면을 바라보는 ‘금각사’같은 소설을 쓰지만, 나중에는 말이야. 병약한 몸을 이겨보겠다고 몸을 만들거든. 요즘말로 헬서(헬창)이 된 다음에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이 사람이 금각사 같은 섬세한 소설을 쓴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초가 되어 버렸지 ㅋㅋㅋ 갑자기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천황을 위해 다들 죽자고 하며 마초적인 패망전 일제 부활을 꿈꿔. 동료 소설가가 우울증으로 고생하자, “그깟 우울증은 체조만 해도 다 낫는다.”라며 운동을 강조했어.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미시마 유키오 할복자살 후 일본 50년 | 연합뉴스

(미시마 유키오의 바디 프로필)

 

아무튼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그리고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

하루키는 장기전일수록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힘 두 바퀴의 균형이 중요함을 알았어.

33세의 나이에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하루키는 그때 본격적으로 소설가가 되었다고도 고백한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만약 바쁘다는 이유로 달리는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 동안 달릴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미국의 대문호 헤밍웨이도 루틴을 갖고 글을 썼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정오까지 글을 쓰고, 오후에는 0.5마일 수영을 하고, 저녁에는 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창의성은 무절제한 자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성실함에서 나온다고

마무리: 우체통을 보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

마지막으로 하루키가 알려준 앤서니 트롤럽이라는 작가를 소개하면서 오늘의 글을 맺을까 해.

앤서니 트롤럽은 19세기 영국 작가로 많은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당시에 베스트 작가 반열에 올랐어. 그런데 트롤럽은 사실 직업은 런던 우체국 직원이었어. 그는 작가로 큰 성공을 벌고 큰 돈을 벌었지만, 우체국일도 계속해서 우체국에서도 높은 자리까지 올랐지.

우체통 위치를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

트롤럽은 ‘빨간 우체통’을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해. 빨간 우체통이 많이 없어졌지만.. 다 없어졌나? 이제? ㅠㅠ 그렇다면 우체국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년 전에 이 우체통을 발명한 영국 아저씨가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써서 작가로 큰 성공을 거뒀어.

 

*추억의 우체통: 2005년 3만개가 넘었던 우체통은 점점 줄어서 이제 1만개 정도 밖에 없다. 우체국의 우편사업 수지는 2011년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2018년에는 1,450억으로 적자가 확대 됐단다 ㅠㅠ 이게 이제 카트명세서도 다 e-mail로 받고 있잖아? 결국 우체국은 통폐합하면서 우체통 뿐 아니라 우체국도 줄어들고 있어.

 

우리도 뭔가 직장을 다니면서 루틴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내 얘기를 좀 해볼께. 나는 글 읽는 걸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거든. 하루키가 뭔가를 써내는 것을 고통으로 느낀 적이 없었다는 것처럼, 나도 뭔가를 읽는 것을 고통으로 느낀 적이 없었어. 그러던 어느 날 캐시한테 전화가 왔어.

“야 우리 맨날 통화로 썰풀기나 하는데 이거 사람들한테 썰풀자”

캐시는 원래 본인 생각을 말하는 걸 좋아하고 나는 남의 생각을 듣고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문득 하루키의 달리기와 앤서니 트롤럽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

 

나도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리고 꾸준히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루키 처럼 루틴을 만들고, 앤서니 트롤럽처럼 규칙적으로 글을 읽고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 루틴을 정하고 꾸준히 해보는 거지. 뭐

앞으로 잘 부탁해.

don

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