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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327억? 아수라장 코인판에서 노후대비 플렉스한 업비트

무신사 니가 왜 거기서나와?

안녕!

지난 한 주 잘 보냈어? 코로나가 너무 기승이네. 다들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어.

요즘 암호화폐 시장이 심상치 않더라. 연일 뉴스에 보도 되던데, 코로나 이후 코인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거든. 그래서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의 재무제표를 열어봤지. (사실, 코인에 좀 물려있어.)

오늘은 이 세 곳 중 가장 흥미로웠던 ‘업비트’를 소개하려고 해. 엄밀히 말하면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라는 회사를 소개할 거야. 우리에겐 회사 이름보다 거래소 이름이 더 친숙하니 이하 ‘업비트’로 칭할게.

누적거래액 10조, 5년 누적 적자 51억, 돈 안되는 주식시장

업비트가 처음부터 코인거래소를 차렸던 건 아니야. 원래 ‘카카오 증권’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던 회사였어. 기사에서 16년도 10월 까지 누적 거래액이 10조 원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이루었다네. (기사링크)

하지만 내가 까보니, 2016년 12월 31일까지 누적 적자 51억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 10조 누적 거래액에 적자 51억이라…

이거 tip인데 회사가 유독 ‘거래액’과 ‘매출액’을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면 보통 적자 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이익이 잘나는 회사는 매출과 거래액보다 ‘이익’을 먼저 말할 가능성이 크거든. 거래액 베이스로 말하는거 그대로 믿고 돈 엄청 많이 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 : 회사 매출 얼마에요?

회사 : 저희 거래액 1,000억!

?? : 수수료율은요?(아 왜 매출 말 안해… 귀찮게 계산해야 하잖아.)

회사 : … 10%

?? : 그럼 100억 매출 아닌가요?

회사 : 거래액 1,000억 이에요!

스톡옵션을 부여 군대를 조직하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누적 거래액 10조, 누적 적자 51억 업비트. 이들은 생각하지.

업비트 : 아 이거 누적 거래액 많으면 뭐 해. 계속 적자인데, 안되겠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자!

이때쯤이 17년도인데 다들 알 거야. 당시 엄청난 코인 광풍이 불었던 거.

옆을 보니 빗썸이랑 코인원이 신나게 돈을 벌고 있거든.

업비트 : 주식 맨날 팔아봐야 국내 시장이고 이거 계속 돈 까먹고 있는데 차라리 코인을 팔아볼까? 코인 팔려면 대규모 개발팀이 있어야겠는데, 이들을 어떻게 데리고 올까?

토스 기억나? 직원들에게 주식 살 권리 단돈 200원에 나누어 준 거. (토스링크)

업비트는 2017년 당시 행사가 5,000원으로 직원들을 데려왔어. 2017년도 코인 시장을 탈환할 생각으로 대규모 군대를 조직하기 시작했지. 2017년도에만 스톡옵션을 3번이나 부여해.

누적 적자 51억에 돈은 없으니까 스톡옵션으로 마구마구 뿌린 거지. 2017년도 초에 뿌려서 초기 인원 셋팅하고 옆 동네 빗썸, 코인원 잘나가는 거 보며 거래 오픈 직전에 한 번 더 어마어마하게 나눠줬어. 카카오빨, 코인빨로 아주 싹싹, 인재를 긁어모았지. 이건 좀 대단한거 같아. 멋져!

해당 표는 1주당 49주를 덤으로 주는 2018년도 무상증자의 효과가 반영이 된 상태로 2018년도 2019년도 말에 발행된 감사보고서의 일부야.

2017년 부여시점을 지나고 나서 보니 토스 200원보다 행사가격이 낮아졌네.

 

<키야 대단하다 대단해>
<키야 대단하다 대단해>

핵심은 거래 건수! 바보들아, 나는 최다종목 코인 거래로 간다.

수수료로 돈을 버는 회사들은

수수료의 기반이 되는 물건 * 수수료율 * 거래 건수

로 돈을 벌어.

‘가격’은 거래소마다 코인 가격이 쪼~금 다르긴 하지만 일시적인 거고 ‘수수료율’은 남들 내리면 나도 내려야 해. 남들도 24시간 문 여니까 ‘운영시간’도 딱히 의미 없고. 그래서 중요한 건 ‘거래 건수’야.

‘거래 건수’를 더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업비트는 고민에 빠졌어.

‘그래! 코인당 시세가 비슷하다면, 코인당 매매가 일어나는 지점도 비슷하겠네! 한 코인당 거래 건수가 남들보다 많이 일어나게 하는 건 힘들 것 같다. 대신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을 많게 하자.

바보들아, 나는 최다종목 코인 거래로 간다!’

그런데 이 최다 종목 거래를 하려고 보니 잡코인들이 한국 시장에서만 하기엔 사이즈가 안 나오는 거지.

업비트 : 해외 거래소 ‘비트렉스’야! 한국 애들 코인 거래 엄청 하는 거 알지? 내가 다른 애들보다 좀 더 여러 코인을 취급하고 싶은데, 같이 해볼래?

비트렉스 : 콜

그래서 업비트는 “우리는 글로벌이다!”라며 해외 거래소와 협업 했어.

아마 그때 당시 사상 최다종류의 코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억해.

코인과 함께 우리도 간다! To the moon!

위에서 업비트가 2016년도 말까지 얼마 까먹었다고 했지? 51억!

2017년도 10월 말부터 업비트 거래소가 문 열었잖아. 거의 2달 영업한 거거든? 그 기간 동안 업비트는 고객들에게 돈을 얼마나 받았을까? (주식 거래로 돈 번 것도 있겠지만 얼마나 하겠어.)

이야, 2,114억이야. 한 달에 천억 꼴!

옆 동네 빗썸은 2017년 1년 내내 3,334억 벌 동안 업비트는 2달에 2,114억 벌었어. 최다종목 코인거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지.

사람들이 이 시기 업비트에서 거래하기 위해 충전한 돈은 얼마일까?

1조 374억!

 

<2017년 말 충전한 돈의 크기 1조…. 단위 : 억>

 

부자를 꿈꾼 사람들이 충전한 이 꿈의 크기(예수 부채)를 봐. 코인시장이 이렇게 거대하다니. 금액이 참 무시무시하다. 그 당시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코인 거래하고 코인거래소 카페도 생겼던 것 같아.

코인으로 번 돈, 회사에 플렉스!

로또 되면 뭐 할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갑자기 하늘에서 돈 벼락이 내린다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

보통은 그 돈을 쓰겠지? 누구는 투자를, 누구는 명품 구매를, 누구는 기부하기도 할거야. 마냥 이 돈이 유유자적 통장에서 놀게 하진 않겠지.

발 빠른 업비트는 무엇을 했냐, 회사에 투자를 했어.

쏘카에서 다뤘던 거 기억나? 기업이 기업을 살 때 고려하는 기업 리스트.

1.     내 매출 까먹는 놈

2.     나와 엮이면 매출 많이 내줄 수 있는 놈(A.K.A.돈 벌어다 줄 놈)

3.     내 비용 줄여줄 수 있는 놈

업비트는 2번에 많이 치중했지.

1번 ‘내 매출 까먹는 누군가’는 살 필요가 없었어. 어차피 거래소에서 짱먹었으니까. 빗썸은 내부에서 주주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없고 코인원은 돈 빌려준 거 소송 치르고 있었지. 데일리 금융(옐로금융그룹, 현 고위드)이랑 옐로모바일 이상혁이랑 얽힌 회사 사서 뭐 하겠어.

엮어서 내 매출을 더 내줄 수 있는 곳을 생각해보니, 수수료 먹던 회사라 그런지 돈의 흐름으로 가더라.

1.     기존에 하던 증권 쪽

2.     투자

3.     투자와 관련해 고객이 필요로하는 부속 서비스.

로 크게 나뉘었어.

카카오 증권플러스 꼬꼬마 올챙이 시절, 누적 적자 51억에 누적거래액 10조를 처리한 시절 같이 동거동락한 증권 데이터 취급 회사 ‘퓨쳐위즈’라는 곳이 있어. 업비트는 이 퓨쳐위즈를 샀어. 업비트의 부사장은 퓨쳐위즈의 총괄본부장 출신으로 업비트의(후술 : 김형년)주요 주주이기도 해.(소곤).

자, 그리고 ‘두나무앤파트너스’라고 자체적으로 500억 원의 종잣돈으로 직접 투자회사를 만들었어.

내 돈 굴리며 남의 돈도 같이 굴리면 편하겠지? 증권플러스 했던 경험으로 설립했던 두나무 투자일임회사에 돈도 좀 집어넣었어.

업비트는 고객을 ‘개인’과 ‘기업’으로 나누어 각각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회사를 두고 있었어.

1.     개인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운용하는 ‘루트원 소프트’라는 회사가 있었어. 이거 근데 돈이 안 된다고 생각했나 봐. 20억에 시~원하게 지분 56%를 사더니 올해 3월 다시 시~원하게 팔아버렸네.

2.     기업

‘람다256’ 여기는 두나무 산하의 블록체인 연구소야. 블록체인 개발하고 싶은 회사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를 돕는 회사를 두고 있어. 블록체인 개발&운영하도록 해주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야.

그리고 기업이 코인 거래 하고 싶을 때 기업 수탁 관리 해주고 돈 벌고 싶었는지 관련한 회사 ‘㈜ 디엑스엠’ 을 가지고 있어.


<3년 동안 누적으로 880억원을 투자 단위 : 억>

코인가격 하락으로 인한 충격

코인과 함께 행복회로 풀 가동하던 업비트. 하지만 누군가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고 했던가! 갑자기 코인이 엄청나게 급락하기 시작해. 코인 급락으로 거래당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줄어들었지만, 거래는 발생하다 보니 돈이 벌리긴 벌렸어. 하지만 코인 가격 급락과 함께 사람들이 코인판을 하나둘씩 떠나갔지.

업비트는 상장시 코인업체들한테 받는 비용 다른 것으로 그나마 매출을 사수한 것 같네. 거래량 자체는 거래 수수료로 보면 되고. 폭망한 거래수수료 대비 매출을 지켜낸 이유는 상장 시 비용 챙기는 등 다른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서인 것 같아.

 

<매출 급감… 거래 급감… 단위 : 억>

 

여기서 업비트는 이런 생각을 했지.

‘아, 이거 코인 급락하니까 건당 가격 내려가면서 내가 벌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드네? 사람들이 코인판 떠나면서 거래도 안 하고. 점점 매출 줄어들 거 같은데 뭐로 돈을 벌지? 그동안 벌어둔 돈이 있으니 투자를 좀 해야겠다.’

무신사가 왜 여기서 나와?

2018년 코인 급락 사태 때 업비트도 돈을 심하게 까먹었지. 암호화폐손실만 천억에 육박했어.

<업비트 너도 나처럼 거하게 까먹었구나. 단위 : 억>

 

코인은 더이상 투자하기에 좀 손떨렸겠지? 돈은 벌었고 어디에 투자 할까? 적금을 넣기엔 서운하잖아?

 

<매년 말 업비트가 가지고 있던 코인, 단위 : 천원>
<매년 말 업비트가 가지고 있던 코인, 단위 : 천원>

 

코인으로 하루에도 몇십 %가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돈 왕창 벌었던 경험있는 회사가 쩨쩨하게 적금 1년에 1.5% 걸로 성이 찼겠어? 업비트는 가격이 당장 급락하진 않으면서 터지면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있는 곳에 투자하기 시작해.

뭐겠어? 맨날 로켓에 타라고 하잖아. 스타트업!

업비트는 자기 팸이 있어. (자회사라고 하지) 팸을 통해서 사방팔방 온갖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스타트업 같은 곳에 투자하는 펀드와 회사에도 돈을 넣어.

업비트 단독으로 넣어준 펀드와 투자처를 소개할게.

<단위 : 억><단위 : 억>

 

업비트의 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한 곳들도 말해줄게. 아까 500억 돈 넣어서 두나무앤파트너스 세운 거 위에서 말해줬지?

그중에서 2019년 말까지 400억 이상을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 큰 금액 들어간 애들만 이야기해볼게.

금융에서 시작한 두나무답게 ‘레이니스트’라고 ‘뱅크샐러드’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62.5억을 투자하고(19년도에 레이니스트 지분 20억원을 비싸게 팔아서 돈 벌고 19년도 말 지분 42.5억 원이 남아있음)P2P 업체인 ‘어니스트펀드’에 48억을 넣었어.

e-스포츠에도 돈을 넣었네. ‘스틸에잇’이라고 프로게이머들 관련한 회사였고 최근에 ‘라우드 G’에 팔렸어. 라우드 G는 ‘왜냐맨’이란 유튜브 콘텐츠 만드는 회사야. 여기에 25억 넣었네.

요즘 내 통장 털어가고 있는 ‘무신사’도 있어. 캬 무신사랑 회사 만들어서 25억 넣었구나! 카카오랑 디지털 콘텐츠 펀드도 만들고 돈을 얼마나 쓸어 모으려고 그랬던 걸까? 업비트에서 시작해 무신사에서 왜냐맨까지 가네…

코인에서 시작한 돈의 흐름 참 길고도 길다!

코인으로 돈 번 자, 코인의 무게를 견뎌라!

업비트는 코인 덕에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코인 시장 자체는 문제가 많았어. 실체에 대해서 말도 많았고 정부가 정부 부처를 통해 관리 감독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아수라판이었지.

코인 발행 주체들도 주식회사처럼 성과를 낸 것도 아니고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돈을 모집했던 애들이 대부분이었어.

이렇게 정신 없는 중에 필연적으로 많은 사고가 터졌겠지? 사고는 소송으로 이어졌을거고.

거래소도 마찬가지였어. 여러 문제가 생겼고 빗썸, 코인원, 업비트 모두 10건 이상의 소송에 휘말렸지. 빗썸, 코인원은 어떤 이유로 소송에 걸렸는지 외부에 직접 알려줬는데 업비트는 그렇지 않았다? 대신 업비트가 뭐라고 했는지 보여줄게.

“당기말 현재 당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19건이 있으며, 임직원에 대한 형사소송이 1건 있습니다. 동 사항에 대한 세부 내용을 표시할 경우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세부내역을 공시하지 않습니다. 당기말 현재 동 소송사건으로 인한 자원의 유출금액 및 시기는 불확실하므로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은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업비트 감사보고서 중>

 

뭔 말인지 좀 어렵지?

자원의 유출금액 -> 돈이 얼마 깨질지

시기는 불확실하므로 -> 돈이 언제 나갈지 모름

뭔 뜻이냐면 “언제 얼마를 물어줘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거야.

동 사항에 대한 세부 내용을 표시할 경우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세부내역을 공시하지 않습니다.  -> “이거 내가 말하면 소송에서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표시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이고.

그래서 좀 찾아봤어. (업비트기사)

기사에 따르면 가지고 있지 않은 코인으로 거래해서 돈 벌었다는 거야. 거래소가 사기쳤다고 법원에서 판단하면 어떻게 되겠어? 회사가 그대로 날아가겠지? 왜 이렇게 표시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지?

현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검찰이 항소, 2심이 현재 진행중이라 지켜봐야 할 듯해.(유사한 사례로 기소된 다른 거래소들은 1심에서 유죄선고 받았음)(기사링크)

또 코인이 큰돈이 되다 보니 해킹의 위험이 항상 있었어. 다른 거래소는 물론 업비트도 마찬가지였지. (이더리움해킹기사)

2019년 이더리움을 해킹당했다는 기사야.

코인으로 돈을 계속 벌려면 생기는 문제에 대한 비용도 감내해야 하지. 고객이 해킹당했는데 나 몰라라 하면 그 거래소를 이용 하겠어? 업비트는 해킹당한 이더리움을 직접 보상하겠다고 했고 지출해야 했던 돈은 무려 584억 원이었어.

 

<2018년도의 코인의 무게는 뭐였을까? 단위 : 억>

나 욜로할래! 배당금도 주고 회원권도 사고 자동차도 리스하는 업비트!

코인으로 돈은 좀 벌었고,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코인 가격 하락으로 시장은 한산해지고. 회사가 날아갈 수 있는 소송도 걸리고… 업비트, 놀고 싶었던 걸까?

19년도 보니 차량만 13.6억 원을 가지고 있어. 이런 회사에서 차가 왜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뭐 돈 벌었으니까?

차를 샀으니 놀러 가야겠지? 리조트로, 골프장으로! 가려면 뭐가 필요해? 회원권!

2018년, 2019년도 회원권을 사기 시작해. 총 63억 원!

전국 팔도 골프장과 리조트 회원권을 다 사들인걸까? 사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복지로 뿌렸을까? 업비트 복지 관련해서 업비트 블로그에 올라온 거 보면 아주 작게 (업비트 블로그) 휴양시설 지원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그걸 위해서 63억 원이나 쓴 걸까? 크게 강조 안되어있는걸 보니 많이 쓰진 못하는 거 같은데 주주와 경영진들이 주로 쓰는 걸까? 아는 사람! 댓글 줘!

 

< 매출이랑 이익은 감소해도 회원권 플렉스! 단위 : 억>

 

그리고 소송 걸렸잖아. 그러다 보면 업비트 대표 입장에선 이런 생각도 들지 않았을까 싶어. 나의 100%뇌피셜이야.

‘아 난 그동안 월급 받았는데 이거 소송 진짜 만에 하나 잘못되면 난 앞으로 뭐 하고 살지? 보상을 좀 더 받고 싶네?.’

업비트 대표 : 주주들아!

주주들 : 왜?

업비트 대표 : 그동안 돈도 많이 벌었고 투자도 공격적으로 여러 곳에 잘 했거든? 그래도 돈 남았으니까 이거 배당 좀 하자.

주주들 : 그래! 콜!

<배당금 누적 327억! 단위 : 억>

 

2019년도에는 회사 영업하고 남은 217억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했네.

이 시기 업비트 대표가 배당으로 얼마 받았는지 계산해 봤는데 그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했을까?

<도합 88억을 배당액으로 챙겨갔다. 단위 : 억><도합 88억을 배당액으로 챙겨갔다. 단위 : 억>

 

업비트 송치형 대표와 함께 배당금 쏠쏠히 챙겨간, 목소리 큰 사람들 입장!

<배당금의 주인공들 단위 : 억>
<배당금의 주인공들. 단위 : 억>

 

노란색은 카카오 계열 지분이라 노란색으로 표시했어.(22.5%)

김형년 이 사람은 퓨쳐위즈의 총괄본부장 출신이야. 캬! 퓨쳐위즈의 총괄 본부장 출신이 두나무의 부대표로! 주주로! 기가 막힌 한 수 였구만! 비트코인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는.

규제가 없는 이곳은 바로 무법지대 코인 시장!

난 암호화폐는 잘 모르는데 업비트 보다보니 이 코인 시장이 유독 사기꾼들이 많아 보이는 느낌이었어.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성과를 보여주고 투자받거나 평가받는 시장이 아니잖아. 검증이 힘들다보니 ‘이런 사람들이 이런 일 할 테니까 돈 주세요!’라는 약 파는 메시지로 아주 많은 대중을 상대로 투자받았더라고.

코인 발행 시점에 따라 모집액 금액 기준으로 코인 가격을 할인해주니까 다단계처럼 된 것도 있고. 큰 돈이 왔다 갔다 하잖아? 수백억 앞에선 사람들이 거짓말할 유인도 충분하지.

학력위조, 횡령 배임, 몰래 코인 발행하고 정신없더라.

간략하게 기사들이랑 사례 소개할게.

다들 규제가 없어서 그런 거 같아. 돈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시장이 아수라장이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 관리 감독도 없고 아사리 판이니까 “우리가 공시 할게!”라며 금융감독원 같은 일 하겠다고 나타난 곳이 있었어.

‘쟁글’이라고 있는데 이런 곳도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해.

저번에도 말했는데 기업이 하는 말 말고 이해관계를 파악해야 하거든? 돈 받고 신용도 평가를 해주는데 어떻게 객관적일 수 있겠어. 우리가 뒷광고에 분노한 이유도 이런 거잖아. 본인들의 회사를 무디스에 비교했던데 그건 좀 많이 나간 거 같아.(쟁글기사링크) 매출 목표가 운영비 맞추고 싶다는 곳인데 어떻게 제대로 공정하게 기준을 잡고 운영하겠어. 생존이 우선 목표인데 안그럴까?

이런 리스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인 시장은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은 해. 다만 투자할 때 이런 리스크들이 시장에 있다는 거 잘 파악하고 기준 잡고 했으면 좋겠어.

마지막은 아까 위에서 말한 업비트 팸이 발 빠르게 투자한 회사들 한번 쭉 보면서 마무리할게. 코인시장 낙수효과 죽이네.

무신사 니가 왜 나와 웃겼다. 다음주에 봐! 안녕!

 

<무신사 로고에 맞게 강조해봄, 단위 : 억, 이하 코인시장의 낙수효과로 투자받은 곳들>
<무신사 로고에 맞춰 강조해봄. 단위 : 억>
<이하 코인시장 낙수효과로 투자받은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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